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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지구의맥박] 녹고 쪼개지고 떠내려가고...얼음 잃는 남극 / YTN

2024-09-28 307 Dailymotion

기후재난의 최전선을 살펴보는 [지구의 맥박], 오늘은 북극해에 이어 남극 대륙으로 갑니다. <br /> <br />지구 상 가장 추운 곳인 남극은 햇빛을 반사하고 해류를 움직이며 지구 기후를 조정하는 냉동고입니다. <br /> <br />최근 '지구 종말의 날' 빙하라는 별명이 붙은 스웨이츠 빙하가 급격히 녹고, 열파 현상으로 기온이 40도 가까이 오르는 등, 심각한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장아영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육지에 둘러싸인 북극해와 정반대로, 남극 대륙은 바다 한가운데 위치합니다. <br /> <br />여름과 겨울의 얼음 면적 차이가 북극보다 큽니다. <br /> <br />'빙하 면적' 그래프가 지난해 바닥을 쳤고, 올해도 비슷한 궤적을 그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얼음 질량은 지난 22년 동안 극적으로 내리막길을 걸어, 무려 2조 7천5백억 톤, 올림픽 규격 수영장 12억 개 정도 만큼 줄었습니다. <br /> <br />남극 곳곳에서 이전에 볼 수 없던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얼음 손실은 서남쪽에서 특히 극심했습니다. <br /> <br />남극 최후의 보루로 꼽히는 스웨이츠 빙하가 있는 곳인데, 얼마나 빨리 녹는지 전 세계 해수면 상승의 8%를 이끄는 중입니다. <br /> <br />빙하가 해수면 아래 잠겨있어 따뜻한 바닷물의 영향을 직접 받았는데, 이런 속도라면 200년 안에 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[테드 스캠보스 / 콜로라도 대학교 수석 연구 과학자 : 스웨이츠 빙하의 크기는 엄청납니다. 영국 섬 전체나 플로리다와 같은 미국 주 하나만큼 큽니다. 이런 남극의 한 지역만 변화하더라도, 해수면이 수 미터 상승할 위험이 있습니다. 이 지역에선 이미 빠르게 변화가 일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.] <br /> <br />조금 더 북쪽에선 A23A라는 이름의 거대한 빙산이 표류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크기가 서울의 7배가 넘는 세계에서 가장 큰 빙산으로, 지난 1986년 필히너 빙붕에서 떨어져나와 웨델해에 조용히 머물렀는데, 2020년부터 갑자기 더 따뜻한 북쪽으로 활발히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은 하루에 15도씩 빙글빙글 돌고 있지만, 결국 완전히 밀려나 빠르게 녹을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이 지역에선 빙산이 연달아 쪼개져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서울 2배 크기의 A81이 떨어져나온 데 이어 <br /> <br />지난 5월에는 바로 위에 맞닿은 A83이 분리됐습니다. <br /> <br />2021년, 비슷한 크기의 A74가 떨어져나온 그 자리입니다. <br /> <br />이렇게 빙붕의 면적이 점점 쪼그라들면 빙붕 자체가 완전히 무너질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2022년, 따... (중략)<br /><br />YTN 장아영 (jay24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8_20240928131019852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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